모발 영양제 그대로 쓰지~
저는 어렸을 때부터 머리숱이 많고 찰랑 거리는 사람들이 부러워했어요
그래서 머리도 똑같이 길게 해봤는데도 저는 묘하게 적어보이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드네요.
왜이렇게 다른가 해서 해결해보려고 친구 머리칼과 확인해봤는데 제 모발은 굵은 것도 있지만 얇은 것들이 더 많고 숱도 적어서 두피가 하얗다는 것을 훤히 보여줬지요
어렸을때는 저만 이럴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남들도 당연히 이랬을거라고 확신했었지요
그때는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아이였던 것 같아요
어릴때는 남의 시선에서 바라보기 어려웠던 만큼 저도 그랬던 것 같지만, 이게 뒤늦게 알아차리는 만큼 이불속에서 발차기로 풀수 밖에 없네요ㅠ
제 생각이 아닐수도 있을거라고 믿었어요
그것에 대한 근거는 확실하지 않지만, 엄청 심한얘들은 동그라미 모양으로 없었으니 그에비하면 좀 빠지는 수준이지, 엄청나게 빠지는 것이 아니라서 탈모인가 아닌가 싶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더 심각해지면 큰일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을까 하며, 아닐꺼라고 믿고 싶었던 제 자신은 자기 합리화를 했지요
그래도 신경쓰였던 만큼 SNS에서 광고하는 것들이 눈에 띄였어요
탈모때문에 고생했는데 모발이 두껍다, 숱이 많아서 이런 머리도 할 수 있다라는 것들이 별거 아닌데도 저도 그렇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의해 안 볼려고 하다가도 SNS중독 된 것처럼 점심에도 밥 먹으면서 봤지요
이렇게 보는 것을 통해서 언제라도 좋은 정보를 얻을지도 모르니 포기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원래 이런 걱정들이 없었다면 보이지 않았겠지요.
어디서 보니 관심이 있는만큼 보이는 것이고 어렸을때는 이런 광고들이 잘 안보였고 봤을지라도 했는지 몰라서 화장품 광고나 패션같은것만 봤었지요
아이들이 그런것에 민감하다보니 주제에 맞춰서 대화를 해야하기때문에 봤어야 할 게 맞았지만, 누가 탈모를 얘기하겠어요..
어린나이일수록 말하고 싶지 않았을거에요
외모에 민감하다보니 저희때와 다른 지금세대들은 초등학생때부터 가꾸기 시작한다던데.. 저희때도 민감했지만 그렇게 빨리 시작하지 않았을 뿐이지요.
그러니 저런 것들은 보기 흉하다는 말 들을까봐 무서워서라도 말을 꺼내보지 못했어요
우연치 않게 누군가가 특이하다 말 한마디만 내뱉었어도 울고 싶어서 데화하지 못하고 울상짓고 있었을 거에요ㅠ
지금이니까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뭐라고 들어도 당당하게 뭐가 어떻냐고는 하는데 그 행동과 달리 내상 입는 것은 여전해요
겉으로 멀쩡해보일지라도 이런 것에도 자존감이 하락하게 되는 걸 어떡해요...
속이 상한만큼 가만히 있기보단 모발 영양제를 먹어서 낫을려고 노력하고 싶어지는 부분은 있었네요.
그런데 있어 좋았던 점은 이것은 엄청 작은 통이 아니였어요
적당한 양이기는 한데 엄청 작은 것들은 가볍다는 장점빼고는 큰 혜택이 있는 것 같지 않았어요
제가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매일 가지고 다닐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적은 통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가뜩이나 저는 들고 다닐 일들이 없었네요.
매일 한번만 먹으면 되는 것이라 저녁에 한번만 먹어주면 되지요
정 싫으면 아침에 먹어도 되지만, 저는 아침엔 잠이 소중해서 잠자느라 밥을 포기했으니 아침은 힘들것 같고 저녁으로 골랐어요
회사에서만 먹고 싶은 사람들은 점심을 택해도 되겠지만, 휴일에도 나와서 꾸준하게 섭취해야할 것 생각하면 집과 회사에 사놓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러나 전 가지고 다니는 것도 귀찮아서 그렇게까지 먹고 싶지 않네요.
이것을 먹으면서 뭐가 좋았다라는 글들을 봤는데 그렇게 좋아보이긴 했는데 그런 사진들이 합성일 것 같아서 조마조마했네요.
먹으면서 알게 된 것이라 그것들이 합성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건 진짜 스스로 겪어보지 않는한 모르는 것이라 확실히 그렇다 아니다로 대답할 수 없었어요
개인의 차가 존재한다고 해서 거짓말 드리는 것보단 나을테지만 참고하라는 뜻에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좋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나쁜 것도 없었는데 좋은 것들만 가득한 느낌이였네요.
제일 큰 것들은 모발이였어요
제가 이순간만을 얼마나 기대했는지, 가발 살려고 도전하다가 실제 머리가 그렇지 않으면, 두피에 손상을 줘서 더 안 좋아질까봐 하지도 못했는데 다행이에요.
가족들한테 힘든일 없이 잘 지내고 있냐는 듯한 질문들이 나오는 걸 보면 전과 달리 더 좋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거겠지요.
그리고 곱상해지는 것처럼 되니 더 어릴때 먹었더라면, 리즈시절을 찍었을거라는 망상도 해보는데 너무 김칫국을 원샷한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
그래도 아이 피부처럼 이뻐지게 하는덴 히알루론산이라고 해서 같이 먹어서 좋았을지도 모르는데 전 일단 그랬어요
사람마다 나타나는 것들이 달라서 편차가 있어요
저는 사람들이 나왔다는 손톱튼튼이 저에겐 일어나지도 않았어서 잘 모르겠네요.
이런 것도 비교해보면서 알아보는 건 좋을 것 같아요
갠적으로 이런 소식들이 도움이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에요 ㅎㅎ
고르는데도 도와주고 먹은 후의 차이를 판별하는데도 괜찮으니 다른 정보들도 접하면서 좋은 모발 영양제를 고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