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구슬리「MS는 직급보다 능력 본다」
IT뉴스 / 2008. 1. 25. 18:25
ASP.NET의 창시자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 스콧 구슬리 전무가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ASP.NET, WPF, IIS 등 MS 개발 관련 최신 기술들의 아버지로 불리며, 실버라이트 전략 중심에 있기도 한 그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상당하다.
방한 전부터 국내 관련 블로그에 환영의 글이 올라왔을 정도. 그의 인기 블로그(http://weblogs.asp.net/scottgu/)에는 매 글마다 수 십개의 코멘트가 달리고 있다.
다음은 ‘개발자 개인’을 주제로 한 그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구슬리 전무는 4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펀치카드를 다루며, 컴퓨터 공학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MS 전무자리에 올라선 그의 나이는 이제 30대 중반이다.
ASP.NET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대단위 프로젝트가 아닌 ASP의 보완을 위해 시작했던 작업이었다. 이 과정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 본 결과 CLR을 지원하게 됐다. 초창기에는 아주 작은 팀이어서 여러 가지를 실험해 볼 수 있었다.
당시 평개발자로서 새로운 시도가 어렵지 않았는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Code wins’라는 말이 있다. 개발자라면 직급이 아니라 코드를 통해 해결책을 내놓는 것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ASP.NET도 처음에 혼자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난 이후 그 3-4명의 작은 팀이 생겼다. 서버를 통해 코드를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사실을 스스로 믿고 강하게 주변 사람들을 설득했다.
전무자리에 오른 지금도 코딩을 하고 있다니 흥미롭다.
매일 적어도 3~4시간은 코딩을 한다. 이미 제품화 된 것 보다는 대부분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프로토타입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 팀에서 620명의 닷넷 및 비주얼 스튜디오 개발자가 일하고 있고, 그동안 개발한 코드가 2,200만 라인에 이른다. 되도록 팀을 작게 운영, 신속하고 민첩하게 일하려 한다.
아키텍트도 보유하고 있는가? 훌륭한 아키텍트가 되려면?
몇 명의 시니어 개발자들이 아키텍트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방향과 비전을 설정하고 개발을 지휘한다. 훌륭한 아키텍트는 코딩을 놓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코딩만 얘기할 순 없지만 꾸준함은 유지해야 한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무엇을 강조하는가?
모든 매니저가 그렇지만 팀원들이 성장하게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객 중심적인 마인드를 개발자들이 갖게 하려고 노력한다. 큰 글로벌 기업의 개발자들이 잊기 쉬운 점이 바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아울러 목표한 바는 결과로 반드시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개발자들을 코드로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블로그가 상당히 인기있다. 어떻게 관리하는가?
블로깅은 4년여 전에 시작했는데, 심층적 기술문서들을 올리면서 많은 개발자들이 조회하고 참고하는 정보소스가 되었다. 1달에 보통 10-15회 문서를 올린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기술팀이 개발한 기능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보통 밤 10시쯤 블로깅을 하는데, 새벽 2시에 끝나기도 하고, 어떤 기술문서들의 경우 더 늦게까지 작업하기도 한다.
.NET의 미래를 전망한다면?
현재 주요 인터넷 환경 서버의 44%가 닷넷을 사용하고 있다. 해외 유명 증권, 은행, 델 온라인 사이트, 마이스페이스, 한국의 엠넷, SBSi 등 많은 기업에서 훌륭한 닷넷 활용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올해 ‘비주얼 스튜디오 2008’과 ‘닷넷 프레임워크 3.5’, 그리고 ‘실버라이트2.0’까지 출시되며 더욱 거세질 것이다.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던지, .NET은 개발자들이 기존에 가졌던 경험과 기술지식, 그간의 결과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항상 클라이언트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면서, 개발자의 생산성과 사용자의 풍부한 경험을 개선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다음은 ‘개발자 개인’을 주제로 한 그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구슬리 전무는 4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펀치카드를 다루며, 컴퓨터 공학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MS 전무자리에 올라선 그의 나이는 이제 30대 중반이다.
ASP.NET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대단위 프로젝트가 아닌 ASP의 보완을 위해 시작했던 작업이었다. 이 과정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 본 결과 CLR을 지원하게 됐다. 초창기에는 아주 작은 팀이어서 여러 가지를 실험해 볼 수 있었다.
당시 평개발자로서 새로운 시도가 어렵지 않았는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Code wins’라는 말이 있다. 개발자라면 직급이 아니라 코드를 통해 해결책을 내놓는 것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ASP.NET도 처음에 혼자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난 이후 그 3-4명의 작은 팀이 생겼다. 서버를 통해 코드를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사실을 스스로 믿고 강하게 주변 사람들을 설득했다.
전무자리에 오른 지금도 코딩을 하고 있다니 흥미롭다.
매일 적어도 3~4시간은 코딩을 한다. 이미 제품화 된 것 보다는 대부분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프로토타입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 팀에서 620명의 닷넷 및 비주얼 스튜디오 개발자가 일하고 있고, 그동안 개발한 코드가 2,200만 라인에 이른다. 되도록 팀을 작게 운영, 신속하고 민첩하게 일하려 한다.
아키텍트도 보유하고 있는가? 훌륭한 아키텍트가 되려면?
몇 명의 시니어 개발자들이 아키텍트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방향과 비전을 설정하고 개발을 지휘한다. 훌륭한 아키텍트는 코딩을 놓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코딩만 얘기할 순 없지만 꾸준함은 유지해야 한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무엇을 강조하는가?
모든 매니저가 그렇지만 팀원들이 성장하게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객 중심적인 마인드를 개발자들이 갖게 하려고 노력한다. 큰 글로벌 기업의 개발자들이 잊기 쉬운 점이 바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아울러 목표한 바는 결과로 반드시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개발자들을 코드로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블로그가 상당히 인기있다. 어떻게 관리하는가?
블로깅은 4년여 전에 시작했는데, 심층적 기술문서들을 올리면서 많은 개발자들이 조회하고 참고하는 정보소스가 되었다. 1달에 보통 10-15회 문서를 올린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기술팀이 개발한 기능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보통 밤 10시쯤 블로깅을 하는데, 새벽 2시에 끝나기도 하고, 어떤 기술문서들의 경우 더 늦게까지 작업하기도 한다.
.NET의 미래를 전망한다면?
현재 주요 인터넷 환경 서버의 44%가 닷넷을 사용하고 있다. 해외 유명 증권, 은행, 델 온라인 사이트, 마이스페이스, 한국의 엠넷, SBSi 등 많은 기업에서 훌륭한 닷넷 활용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올해 ‘비주얼 스튜디오 2008’과 ‘닷넷 프레임워크 3.5’, 그리고 ‘실버라이트2.0’까지 출시되며 더욱 거세질 것이다.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던지, .NET은 개발자들이 기존에 가졌던 경험과 기술지식, 그간의 결과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항상 클라이언트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면서, 개발자의 생산성과 사용자의 풍부한 경험을 개선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